[홍천]홍천 수타사 명상·치유센터 설립
포스트코로나 대비 추진
[홍천]홍천 수타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명상·치유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8일 수타사와 홍천군에 따르면 2019년 4월부터 동면 덕치리 13-5번지에서 진행된 '홍천 수타사 삼층석탑 주변유적 발굴조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일대 정비작업에 돌입한다.
군은 내년에 '수타사 3층석탑 주변유적 정비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 삼층석탑 일대가 수타사의 전신인 일월사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의 수타사에 앞서 통일신라 말기~고려시대에 운영된 사찰이 분명히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월사(암) 개축을 통해 그 역사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축될 수타사 일월암은 수타사의 전신인 일월사터의 유래를 되새기는 동시에 명상·치유센터의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내 대표 힐링 불교관광지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최근 군이 수타사 주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소유 부지 2만2,250㎡를 매입해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에 맞춰 그에 따른 보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자월 수타사 총무스님은 “수타사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주는 치유 프로그램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곳”이라며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는 비접촉 힐링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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