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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2 17:00
2-1. 선현기청분(先現起請分)
 글쓴이 :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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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때에 장로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에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에 옷을 벗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공경하고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리기를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호념하시며 보살들을 잘 부촉하십니다."

 

어찌하여 장로라 이름하는가. 덕이 높고 나이가 많으므로 장로라 한다. 수보리는 범어인데 당언으로 해공이다. 대중을 따라 자리에 앉았으므로 즉종좌기라 한다.

 

제자가 법문을 청함에는 먼저 다섯 가지 위의로 행해야 하니, 제일은 자리에서 일어남이요. 제이는 의복을 단정히 함이요. 제삼은 출가자는 가사를 입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임이요. 제사는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르고 눈을 잠시도 떼지 않음이요. 제오는 일심으로 공경하며 묻는 말씀에 잘 여쭈어야 하는 것이다.

 

희유를 간략히 설하면 세 가지 뜻이 있으니, 제일희유는 능히 금륜의 왕위를 버림이요. 제이희유는 능히 장육의 신장과 금색광명의 얼굴과 32상과 80종호가 삼계에 비할 데 없음이요. 제삼희유는 부처님의 성품이 능히 팔만사천 법을 머금기도 하고 토하기도 하시어 삼신이 원만히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써 위의 세가지 뜻을 갖추었으므로 희유라 한 것이다.

 

세존은 지혜가 삼계를 초월하여 능히 미칠자가 없으며, 덕이 높아 다시 위가 없어서 일체 중생이 다 공경하므로 세존이라 한 것이다.

 

호념은 여래께서 반야바라밀법으로써 모든 보살들을 염려하여 보살펴 주는 것이고, 부촉은 여래께서 반야바라밀법으로써 모든 보살들에게 당부하는 것이다. 선호념은 모든 학인에게 반야의 지혜로써 자기의 몸과 마음을 호념하여 망령되이 증애의 마음을 일으켜 밖으로 육진에 물들어 생사의 고해에 떨어지지 않게 하고, 자기 마음의 생각생각을 항상 바르게 하여 삿된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 해서 자성여래를 스스로 잘 호념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선부촉은 청정한 전념을 후념에 부촉하여 청정하도록 끊어질 틈이 없게 하여 마침내 해탈케 하는 것이니, 여래가 중생과 자리에 함께한 대중에게 자세히 가르쳐 보이시어 항상 이것을 행하게 함으로 선부촉이라 한 것이다.

 

보살은 범어인데 당언으로는 도심중생이며, 또한 각유정이다. 도심이란 항상 공경하을 행하여 준동함령까지도 널리 공경하고 사랑하여 가볍게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않는 까닭으로 보살이라 이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