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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2 09:30
3-2 대승정종분(大僧正宗分)
 글쓴이 :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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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있는 바 일체 중생의 종류에는 난생과 태생,

      습생과 화생이 있고, 형상 있는 것과 형상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과 생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것들을 내가 다

      무여열반에 들게 하여 멸도케 하리니. 

 

난생은 성품이 미혹한 것이고, 태생은 습관에 물들은 성품이며, 습생은 삿된 것을 따르는 성품이고, 화생은 마음이 애착하는 바를 보아 따르는 성품이니, 미혹하기 때문에 모든 업을 짓고, 습관된 까닭으로 항상 유전하며, 삿됨을 따름에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마음이 애착하는 바를 보아 다겁 생래로 고해바다에 떨어지는 것이다.

 

마음을 일으켜서 마음을 닦아 망령되이 시비를 보고 안으로 무상의 이치에 계합하지 못하는 것을 유색이라 이름하고, 내심으로 곧은 것만 지켜서 공경,공양을 해하지 않고 다만 곧은 마음만을 부처라고 보아 복과 혜를 닦지 않는 것을 무색이라 이름한다.

 

중도를 요달하지 못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을 마음으로 생각하고 사유하며 법상을 애착하여, 입으로는 부처님의 행을 말하면서 마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을 유상이라 이름하고, 미혹한 사람이 좌선하되 한결같이 망념을 없애려 하고 자비희사의 지혜방편을 배우지 않아, 마치 목석과 같이 작용이 없는 것을 무상이라 이름한다. 두 가지 법상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비유상이라 하고, 이치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남아 있는 까닭에 비무상이라 이름한다.

 

번뇌는 만 가지 차별이 있으나, 이것은 모두 때 묻은 마음이요, 몸의 형상은 무수하나 모두 중생이라 이름한다. 여래께서는 대자비로 널리 교화하여, 모두로 하여금 무여열반에 들게 하여 멸도하리라 하신 것은, 여래께서 삼계의 구지중생이 각각 열반묘심이 있음을 가리켜 보여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깨달아 무여열반에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무여는 습기와 번뇌가 없는 것이고, 열반은 원만 청정한 뜻이니, 일체 습기를 모두 멸하여 영원히 생하지 않게 하여야 비로소 여기에 계합하는 것이다.

 

도는 생사대해를 건너는 것이니, 불심은 평등해서 널리 일체중생과 더불어 원만하고 청정한 무여열반에 함께 들고, 생사대해를 함께 건너, 모든 부처님이 증득한 바와 같이 되길 원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비록 수행하여 깨달았다 하더라도 마음에 얻을 바가 있다고 생각하면 도리어 아상을 내는 것이니, 이것을 법아라 이름한다. 법아를 모두 제거하여야 비로소 멸도라 이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