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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1 14:57
3-3 대승정종분(大僧正宗分)
 글쓴이 :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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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와 같이 한량없고 셀 수 없고 가이 없는 중생을

       멸도 하되, 실로 멸도를 얻은 중생이 없느리라.

 

여시는 앞의 법을 가리킨 것이다. 멸도는 대해탈이니, 대해탈은 번뇌와 습기와 일체의 모든 업장이 다 멸하여 다시 남음이 없는 것이므로 이를 대해탈이라 한 것이다. 무량, 무수, 무변중생이 원래 각자가 일체 번뇌와 탐진치와 악업이 있는 것이니, 만일 끊어 제거하지 못하면 마침내 해탈을 얻지 못하므로 '이와 같이 무량, 무수, 무변중생을 멸도한다' 하신 것이다.

 

일체 미혹한 사람이 자성을 깨달아 보면, 비로소 부처님은 스스로의 상을 보지 않으시며, 스스로의 지혜가 있지 아니함을 알지니, 어찌 일찍이 중생을 제도함이라 하겠는가. 다만 범부가 자기의 본심을 보지 못하고, 부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며, 모든 상에 집착하여 무위의 이치를 통달하지 못하여, 아와 인을 제거하지 못한 까닭으로 중생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만약 이 병을 이별하면, 실로 중생이 멸도를 얻음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망심이 없는 곳이 곧 보리이고, 생사열반이 본래 평등이라 하시니, 또 어찌 멸도가 있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