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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28 10:08
4-3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글쓴이 :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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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을 가히 사량하는 것이 불가함이니라.

 

 보살이 보시를 행함에 마음으로 바라는 것이 없으면, 그 얻는 바 복이 마치 시방의 허공과 같아서  사량하는 것이 불가하다.  일설에 보란 넓다는 뜻이고, 시는 흩어지게 한다는 뜻이니, 능히 널리 가슴속의 망념과 습기와 번뇌를 모두 흩어버려 사상이 끊어져 다하여서, 모이고 쌓인 바가 없는 것을 참 보시라 한다. 또 일설에 보는 넓다는 뜻이니 육진경계에 머물지 않으며 또 유루의 분별을 하지 않고, 오직 항상 돌이켜 청정성품에 귀의하여 만법이 공적함을 요달 하는 것이라 한다.

 

  만약 이 뜻을  깨닫지 못하면 오직 모든 업이 증가하는 까닭으로 모름지기 안으로는 탐애를 제거하고 밖으로는 보시를 행해서 내외가 상응하여야 무량한 복을 얻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악행을 짓는 것을 보아도 그 허물에 물들지 않아서 자성에 분별을 내지 않는 것 이상을 이별하는 것이며 가르침에 의지해서 수행하되 마음에 능소가 없는 것이 곧 선법이다. 수행인이 마음에 능소가 있으면 선법이라 이름할 수 없고, 능소심이 멸하지 않으면 마침내 해탈을 얻을 수 없으니, 생각생각에 항상 반야지혜를 행하여야 그 복이 무량무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수행을 의지하면 모든 사람과 천인이 감득하여 공경·공양함이니, 이것을 복덕이라 이름함이니라. 항상 상에 머물지 않는 보시를 행하여 널리 모든 중생을 공경하면, 그 공덕이 끝이 없어서 사량이 불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