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참여마당 > 향기로운 법문

 
작성일 : 19-08-09 15:36
6-2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글쓴이 : 청운
조회 : 15   추천 : 0  

6-2  부처님께서 이르시되

      "수보리야, 그런 말 하지 마라. 여래가 멸도한 뒤

       후 오백세에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자가 있어 이

       글귀에 능히 신심을 내어 이로써 실다움을 삼으리니,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부처님, 두 부처님, 셋, 넷, 

       다섯 부처님께 선근을 심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만 부처님 처소에 모든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글귀를

       듣고 한 생각에 청정한 믿음을 내는 것이니라."

 

  부처님 멸도 후 후 오백세에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대승의 무상계를 가지고 망령되이 모든 사을 취하지 않으며, 생사의 업을 짓지 않아서 모든 때에 마음이 항상 공적하여, 모든 상에 얽매이지 않으면, 이것이 곧 '머무름이 없는 마음'인 것이다. 저 여래의 깊은 법에 마음으로 능히 믿고 들어 갈 것이니 이런 사람의 말은 진실로 믿을지니, 왜냐하면 이 사람은 일 겁 이 겁,삼, 사, 오 겁에 선근을 심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무량천만억겁에 모든 선근을 심은 것이다. 여래께서 "내가 멸도 후, 후오백세에 능히 상을 떠난 수행자가 있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분, 두 분, 세 분, 네 분, 다섯 분의 부처님께서만 선근을 심은 것이 아닌 것을 마땅히 알라" 하셨다. 

 

  무엇을 '모든 선근을 심었다'라고 이름함인가. 아래에 간략히 설할 것이니, 이른바 모든 부처님 처소에 일심으로 공양하여 교법을 잘 따르며, 모든 보살과 선지식과 스님과 부모와 연세 많은 분이나 덕이 많아 존경받는 분들의 처소에 항상 공경을 행하고 가르침을 따르고 받들어서 그 뜻을 어기지 않는 것을 '모든 선근을 심었다'고 이름하는 것이다. 또 육도의 중중생을 살해하지 않으며 속이거나 천하게 여기지 않으며 해치거나 욕하지 않으며 타거나 채찍질하지 않으며, 그 고기를 먹지 않고 항상 이익되게 하는 것을 '모든 선근을 심었다'고 이름함이요. 또 일체의 가난하고 고통받는 중생에게 자비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켜서 가벼이 여기거나 싫어하지 않고,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바라고 구하거든 힘에 따라 베풀어 주는 것을 '모든 선근을 심었다'고 하며, 또 일체 악한 무리에게 스스로 온화하고 유순하여 인욕해서 즐거이 맞이하여 그 뜻을 거스르지 않고, 그들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해서 사나운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을 '모든 선근을 심었다'고 이름한 것이다.

 

  신심은 반야바라밀이 능히 일체번뇌를 제거함을 믿으며, 반야바라밀이 능히 일체 출세간의 공덕을 성취함을 믿으며, 반야바라밀이 능히 일체 제불을 출생시킴을 믿으며, 자기 몸 중의 불성잉 본래 청정하여 더러움에 물듦이 없어서 모든 불성과 더불어 평등하여 둘이 없음을 믿으며, 육도 중생이 본래 상이 없음을 믿으며, 일체 중생이 모두 능히 성불함을 믿을 것이니, 이것을 '청정한 신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