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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23 10:31
14-1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글쓴이 :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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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수보리가 이 경 설하심을 듣고

깊이 그 뜻을 알고는 눈물 흘리면서 합장 공경하여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리기를

희유하신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이와같은 깊고 깊은 경전은

제가 예로부터 얻은바 지혜의 눈으로는

일찍이 이와 같은 경전을 듣지 못하였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신심이 청정하면

곧 실상을 내리니, 마땅히 이 사람은 제일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사람임을 알겠나이다."

 

자성이 어리석지 않음을 혜안이라 이름하고, 법을 듣고 스스로 깨달음을 법안이라 이름한다. 수보리는 아라한이라 500제자 중에 해공제일이시며, 이미 일찍이 많은 부처님을 부지런히 섬기었으나, 어찌 이와같은 깊은 법을 듣지 못하고 지금의 석가모니 부처님 처소에서 비로소 들었겠는가. 그러면 혹 수보리가 옛날에 얻은 것은 성문의 혜안이어서 지금 비로소 이같은 깊은 경전을 듣고 바야흐로 부처님의 뜻을 깨닫고는 옛날에 깨닫지 못했던 것을 슬퍼한 까닭으로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닌가. 경을 듣고 깊이 이해하는 것을 청정이라 하고 청정한 가운데로부터 반야바라밀다의 깊은 법이 유출되니 결정코 제불 공덕을 성취함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